2009. 8. 11. 02:18
..... 난 이렇게 내가 동요할 줄은 꿈에도 몰랐어.

무서울정도로 , 쓰나미가 나를 휘몰아 간 것 같은 기분.

갑자기 땀이 났고..
한 30분간은 꼼짝도 못하고 떨었다......

이 무력감이란..

한편으론 우스웠다.
무엇이 날 이렇게 만드는가.

그리고 조금 처참한 기분이 스쳐지나간다.

바보같은 놈.

현실하고, 이런 망상하고는 엄청난 거리감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잠시동안 마음의 단단한 한 귀퉁이를 잡고 쓸려가지 않게 조심해야했다.

크게 숨을 내쉰다..

또 내밷는다..

가라 앉는다..
Posted by JSquare
:

2009. 5. 26. 01:23
당신의 이 외침이.. 이 모습이.. 눈에 선하고, 생생한데..

왜 벌써 가셨습니까.

정말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보이던 당신이

안타깝게 고통받던 요즈음이었지만

벌써 이렇게 가실줄은 몰랐습니다.


'아 바보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당신에 대한 감정이

당신은 전혀 모르는 일개 개인인

저의 가슴을 시시각각 침식해 옵니다.


왜 벌써 가셨습니까.

정말 그 시원한 외침, 그 표정이 사무치게 다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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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교수. 옳다고 생각면서 지껄이는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말이란 할 때가 있고 안 할 때가 있는 것이다.

내 나이가 적지만,
그 어처구니 없는 발언에 심히 분노하여 존칭을 도저히 쓸 수가 없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
아니 그냥 대한민국의 인자한 미소를 가졌던 한 '사람'이 돌아가셨다.
어찌 아직 상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딴 말을 할 수 있는 것인가?

말의 힘, 글의 힘을 누구보다 잘 알만한 사람이
이런 부적절한 시기에 그따위 말을 한 것은
의도적임이 분명하고, 그러한 의도적임은
정말 용서받지 못할 종류의 일임이 분명하다.

일신의 짧은 앞만 보지말고, 제발 자중하라.

모든 일은 행한만큼 돌아온다.
Posted by JSquare
:

2009. 5. 14. 01:35
안 그럴줄 알았는데.

겁이 조금 난다.

시간도 시간이고, 충격흡수층도 얇다는 것도 그러하다.

바보 같다, 내가.

괜찮을 것 같은데, 넉넉하게 생각하면 되는데,

알면서 그게 안된다.
Posted by JSquare
:

2009. 3. 29. 22:37
우정이 사랑보다 가치있게 생각되는 이유는
그 느낌을 느끼는 상태로 넘어가는 문턱이 사랑의 그것보다 낮지만,
사랑보다 유지되는 정도가 완만하기 때문이다.
그래프로 따진다면.. 기울기가 더 완만하다.. 정도?

반면에 사랑은 순식간에 극에 치닫고,
그 문턱이 높은 만큼 느낌이 계속 유지되기가 힘들다.

물론. 그것을 극복하고, 오래도록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러기 힘들기 때문에,
좀더 관계에 소홀해도 잘 유지가 되는 우정이
'변하지 않는다'고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변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곧 믿음으로 이어지고. 그 때문에 가치있게 여겨진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사람과 느끼는 것에 대해 우열을 가리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그 복잡 미묘한 상황에 대해서, 그리고 '다른' 종류의 느낌에 대해서
어떻게 우열을 가릴 수 있겠는가.

다만, 각각의 성향
- 급격한 변화를 가지는 사랑
- 좀 소홀해도 쉬이 복구될 것이라고 믿어지는 우정
을 잘 알아야 한다.

사랑을 할때는 항상 좋았던 일, 사랑스러운 일을 생각하며 더욱더 잘 해주려 노력하고,
우정은 역시나 내가 먼저 연락하고 안부를 물음으로써
서로 아끼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한다.

매일 사랑하는 사람들과 웃고, 행복감을 느끼며 살기에도 짧은 인생인데,
상처받고 눈물짓는 날들은 나에게 사치라고 생각한다.

2008년 12월 초 어느날 메모했던 내용 정리+ 덧붙임
Posted by JSquare
:

2009. 3. 24. 23:20
드디어. 노트북시장이 pc시장을 뛰어넘었다.

적당한 크기를 지녔던 기존의 태블릿 등이 가격경쟁에 나가 떨어지고,
기존의 노트북이 어중간한 크기로 mobility가 떨어져서 큰 역할을 못했는데..
넷북의 선전으로 드디어 폭발적인 효과가 발휘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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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에 대한 기대>
휴대폰 - pda - mp3 - 네비게이터 등 작은 모바일 기기의 경계선이 벌써 희미해졌고..
dslr시장은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 렌즈의 크기를 커버하기가 쉽지 않으니.
역시나 모바일 기기엔 베터리의 성능개선과, 디스플레이장치의 혁신적인 변화가 관건이 될듯..
무선 통신은 어느정도 수위에 올라왔고.

디스플레이 장치가 主가 되고, 나머지 기능들이 모듈화되어 사용될 수 있다면!!!..
기존 방식을 뛰어넘어 손톱만한 크기로 허공에 스크린을, 3D를 띄운다면, 더더욱 폭발적인 변화가..
베터리는 충전 방식이 개선되었다고 하니.. 그것만 서비스 해주는 곳이 많이 생기면 좋겠네.
아니면 그런 기기를 역시 휴대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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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의 가정용 PC의 방향>
과연 내가 예측한 대로 데스크탑은 사라지고 가정용 서버용 기기가 들어 설 것인가..?
엔터테인먼트 기기들- 게임기를 필두로한(소니)-이 고성능 하드웨어들이 이 자리를 넘보고 있는데..

평상시에는 가전기기를 제어하고, 음악, 게임 등 가정에서 즐길수 있는 기능을 내장한
홈 - 컨트롤 센터.
공유기나 블루투스를 통해서 네트웍을 만들면 괜찮을 거고..

이렇게 사용량이 늘어날 것을 생각하면..
ㅎㅎ.. 유선랜은 아직도 속도를 올리고 폭을 늘려야되...

암튼 이런 관점에서 봤을때 소니는 대단하다. 그런데 시대를 너무 앞질러 간 것이 아닐까 싶다.

이건 뭐 몇년동안 생각했던걸 마인드 맵 방식으로 지껄여 놓은건가;; 계속 고쳐서 정리해야지..

이 링크는 에로팬더님의 전문적인 글!! ^^ 내 생각과 비슷한 맥락의 글이어서 링크~

<Sony, PlayStation 중심의 신성장 전략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Posted by JSquare
:

2009. 2. 8. 23:26
소니의 e-Book리더로 부터 출항한 이너넷 서핑으로부터..

눈이 번쩍뜨이는 기기 발견..

삼성 파피루스! CES 2009에 전시되었단다.. 우리나라에서도 보여줘..

크기도, 디자인도, 기능도 딱 my style....
흠 색상은 블랙/화이트만 발견. 그래 그거면 충분해.

다행히(?!- 아직 넌 돈버는 인간이 아니란다.. 부모님 등골좀..)

아직 .. 출시 계획은 아직 없는 제품인듯..

개인 블로그로 부터 정보를 얻어 검색후.. 나오는 자료는 거의 없었지만

시연 동영상(보려면 여기 클릭) 을 얻게 되어 매우 나이스!
- ebookinside.com의 게시물 댓글에서 발견.

민트패드의 액정크기와.. 내가 안쓰는 다른 기능으로 인한 갈등이 해결되는 기기인데..

wi-fi만 달아주면.. 좀 안되겠니? ㅋㅋ..( ㅡ.ㅡ 그걸로 많이 비싸질거면 빼도 상관없어.. ㅠ)
음.. 그리고 필기인식.. 기능도!!;;.. -ㅅ-

돈은 없긴 한데.. 굶을테니 출시해줘.. ㅠㅠ
Posted by JSquare
:

2008. 12. 31. 00:58

1984년 12월 31일 1시 39분.

한해의 끝자락을 잡고,

성격은 그 작은 시절에도 급했는지 예정일보다 일찍 슝~ 나와버렸다.

축하해야할 날이기 보다는, 부모님께 감사해야할 날.

음. 그냥 마음이 차분하네.

생일이 한해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이 항상 왠지 좋았어.

날 아는, 날 좋아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Posted by JSquare
:

2008. 11. 6. 02:24

대문사진은 없애버리고.. 준영이가 준 스크립트파일을 이용해서 (적용하는 코드까지..;;)

큼지막하게 블로그 이름을 붙여버렸다..

션하다 션해...

맘에 들어. 땡큐 준영. 그리구 플래시를 만든 준영 친구분도 땡큐..

Posted by JSquare
:

2008. 11. 1. 18:08
바쁘다 바쁘다.. 노래를 하면서도..

정작 바쁘지 않은 몸, 나태한 정신.

싫다. 

바쁘고 힘들때, 20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를 매달아 담뿍.. 입에 문다.

청량하구나... 이 기분 조금만 오래 버텨줘..
Posted by JSquare
:

2008. 8. 16. 03:11
올림픽은 세계 최강을 가리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난 잘 모르지만,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보며, 이런 사람들이 올림픽이다, 느꼈다.

1. 루드비히 파이셔 : 유도 은메달.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가. 온몸으로 보여주었던, 남자가 봐도 너무 멋진 사내. 얼굴도;;
    - 승자의 손을 들어주며 축하해주고, 넉넉한 웃음으로 자신의 은메달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정말 멋지다.. 나만 이렇게 생각한 것이 아니라서 여기저기 사진 많네..

2. 이배영 : 역도
     이사람, 정말 잘생겼다. 부상을 무릅쓰고 한계에 도전하는 그 정신, 실패하고 관중을 향해 날리는
     그 미소! 내려가면서 으악! 소리지르며 다음번을 기약하는 근성. 정말 멋지다. 바벨을 놓지 못하고
     붙들고 있던 장면은 정말 가슴을 울리는..
    관련기사(사진) : http://photo.donga.com/usr/dongafile/dongafile.php?r_from_topcode=200808120012

3. 아나 마리아 브란사 : 펜싱 은메달
    역시 은메달을 따고 사진찍을때의 저 장난스럽고 여유로운, 하지만 다음엔 금메달 내꺼야! 하고
    생각하는 듯한.. 저사진.
    관련기사(사진) : http://beijing2008.media.daum.net/news/breakingnews/view.html?cateid=1004&newsid=20080815144408393 


모든 경기를 다 본것이 아니니.. 이외에도 많은 멋진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있을 것이고.

삶의 풍요로움이란, 상대적인 것이다. 욕심을 놓으면, 풍요로워진다. 아이러니..

불가의 무소유.

난 보통 인간인지라 모든 것을 다 놓긴 싫다.
하지만 그 의미만은 살면서 점점 더 와닿아 간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만족하고 감사하며 남을 배려할 수 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

올림픽에서 나의 삶의 최종점을 불현듯 떠올리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오랜만에 글을 썼다..

내가 아직 비록 옹졸하지만, 가슴에 바다를 얹을 수 있도록 죽을때 까지 노력하겠다..
Posted by JSquare
:

이러한 상황에 오히려 감사하며.
by J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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